노인요양기관 - 성이시돌요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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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돌 다이어리5 - 죽음 옆에서....
글쓴이 : 띤꾸 날짜 : 2012-04-28 (토) 18:19 조회 : 513


이시돌 요양원 설립 1981년 11월 5일.
1981년 11월 6일 요양원 입소 1호 어르신.
고 O순 어르신


어르신의 가족....
누군가는 계실 것 같은데....아무도 안 계신다.

고 o순 어르신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서부 소방서 119 소방대원들과 함께 병원으로 가신다.
가재미 눈처럼 실금눈을 뜨고, 병원으로 가시는 어르신에게
마음속으로 말씀드린다.

'그냥, 지금처럼,
어제처럼만 건강하게 지내시다...내일이면 집으로 돌아오세요.~'

병원에서 다급하게 연락이 온다.
"고 O순 어르신 4시 43분 선종 하셨습니다."
아프기는 하셨어도, 그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는데...

병원에 함께갔던 간호사가 선종하신 어르신과 함께
저녁 늦게 요양원으로 들어온다.
하루종일 병원에 모셔가며,
얼굴 가득 피곤함이 보여지기도 하고,
실제로 하루종이 수고스럽기도 한 간호사에게


"선생님, 수고 하셨어요!"라고 인사 드리니,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죠!" 라고 표현한다.

하늘 나라로 가시는 할머니 옆에서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간호사가 옆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나는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삶과 죽음은 ,,,,
나도, 너도 우리 모두에게 함께 공존하는 것인데
유독 죽음이 무서운지 모르겠다. 아직 죽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해서?

잔인한 현실이긴 해도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것 역시 살면서 떠 안아야 할 인생의
한 부분이 아닌가?------------------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  , 기 코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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