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기관 - 성이시돌요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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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돌 다이어리 4 - 500만원 짜리 틀니
글쓴이 : 햇살 날짜 : 2011-12-18 (일) 09:42 조회 : 724


휠체어를 운전(?)으로 치자면 아무래도
휠체어 운전 1종이었을 양 O예 어르신,
슬기동, 식당, 지혜동,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등을
활보하고 다니셨던 어르신이 가까이 다가와 보이자,
얼굴 가까이 대고선

씨익*^______________^*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드렸더니,

양 할머니 : "아이고, 이빨도(치아)도 코칭한게(가지런한 것이) 참 곱다이...."
               

직      원  :  직원의 가지런한 치아를 매우 부러운 표정을 하고 계신 어르신에게 잘난(?)
                  치아가 조금은  죄송스러워
                "할머니, 이거 돈이 얼마 든 줄 알아요?(얼마 들었는 줄 아세요?)
                500만원 주고 만든 틀니우께(틀니입니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양 할머니 : "이? ('이' 뭐라고?라는 제주 사투리로 점점 목소리와 눈동자가 커지면서 젊디 젊은 직원이
                틀니를 했다하여 매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계셨다.)
                젊어신디 벌써 틀니 해샤?" 하시며 안타까워 하시더니 한참동안 직원의 치아를 바라보더니,
                "경헌디(그러데) 500만원 가치 햄쪔, 니가(치아가) 코칭헌게(가지런한게) 막 좋다."
                하시며, 젊은 나이에 틀니한 직원을 달래 주려는 듯한 어르신의 표현에 마음 속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 되었던  3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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