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기관 - 성이시돌요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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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하늘 색칠하기
글쓴이 : 햇살 날짜 : 2017-09-04 (월) 16:33 조회 : 113




어르신께 하늘은 무슨 색깔인지 여쭤 봤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이 파란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쪽에 앉아계신
강**어르신 : 하늘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데 무슨 하늘색을 그려? 난 못합니다.
하시며 가만히 앉아 계시며 활동에 무관심한 척 하십니다.

붓에 물을 묻혀 캔버스에 칠한 후
물기로 가득찬 캔버스에 파란색 물감을 적시고 이거는 화창한 날씨우다.
빨간색 물감을 붓에 적셔 이거는 아침하고 저녁에 빨갛게 노을진 거우다.
검정색 물감을 붓에 적시곤,
이건 천둥번개 번쩍번쩍 하는 날씨우다.

날씨따라 어르신들은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여쭙자,

좋은 날씨에는 빨래도 널고
비오는 날은 밭에 못가니깐 집안 청소도 하고
안개가 거무스름 할적엔 이도저도 안하며 빈대떡을 만들어 드셨다고 합니다.
비가 촉촉하게 와서 땅이 자박자박 젖어 있으면 검질(잡초) 메기 쉬우니깐 검질을 멜 때도 있수다.


다양한 날씨속에서의
다양한 어르신들의 삶.을 한장의 하늘 낙서(?)로 마무리 해 봅니다.

햇살 2017-09-04 (월) 16:42
진** 어르신 : 이건 구름이 몽글몽글 진건데 비행기 안에서 하늘 보면 이렇게 생겼수다.~~
(비행기 타 보셨던 진** 어르신의 깨알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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